도자공예의 세계에서 색은 불이 만든 언어입니다. ‘온도 1도가 바꾸는 색의 세계, 소성 온도 실험 기록’은 그 미세한 차이가 어떻게 전혀 다른 표정의 도자기를 만들어내는지 탐구한 여정이었습니다. 1. 불의 미세한 숨결, 소성 온도 차이가 만드는 색의 변화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불은 단순한 열의 공급원이 아니라 색을 그리는 화가와도 같습니다. 이번 실험의 시작은 온도 1도가 실제로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에 대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도자기 소성 온도를 대략적인 수치로만 인식하지만 실제로 그 1도의 차이가 유약의 결정화, 산화 반응, 표면 질감까지 모두 바꿔 놓았습니다.실험에 사용한 기본 흙은 백자토와 석기토를 섞은 혼합토였습니다. 여기에 동일한 유약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1,240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