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팽창하는데 인간의 상상력은 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까?라는 질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조용히 되묻게 합니다. 1. 감각의 크기에 묶인 상상인간의 상상력은 자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감각의 범위 안에서 자라났습니다. 우리는 눈으로 본 것, 손으로 만진 것,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을 넓혀 왔습니다. 아무리 먼 우주를 떠올린다 해도 그 출발점은 늘 일상의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상은 무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익숙한 크기와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우주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려 해도 우리는 그 크기를 몸으로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방의 넓이, 도시의 거리, 하늘의 높이까지는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큰 단위가 등장하면 ..